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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신입사원들, 대선배와의 만남을 가지다 -

2019년도 어김없이 신입사원들이 들어왔다. 하지만 원대한 꿈을 품은 이들에게 ‘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~곳이야!’라고 설명해 줄 선배를 만날 기회는 많지 않다. 그래서 마련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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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입사원, 대선배가 기술원 ‘더 머뭄’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. 군기가 팍 들어가 있는 신입사원들은 이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다. 하지만 허경 소장의 따뜻한 대화로 금방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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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나서 반가워요. 여러분을 보니 내 신입사원 시절이 생각나네요. 나는 84년에 입사해 기술파트 부서는 다 거치고 인재경영 부장도 했어요. 나의 특이한 점이라면 기술원에 생기는 첫 부서는 모두 자원해서 거쳐봤다는 거예요. 국제협력부서를 처음 만들 때도 내가 자원했어요. 그때만 해도 영어만큼은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.

산업협력부장직도 아무도 안 하려고 할 때 내가 지원해서 음성에 ‘소방장비센터’를 만들게 됐죠. 재원도 없고 땅도 없었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간 거예요. 덕분에 그때 당시 부동산 공부도 했죠(웃음). 땅도 직접 사러 다녔고요. 음성군청 사람들을 설득해 가며 만들어 놓은 것이 지금의 ‘소방장비센터’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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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대단하십니다. 제가 궁금한 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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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. 하지만 그만한 확신과 실력, 그리고 데이터가 있어야 해요. 무작정 고집을 부리라는 게 아닙니다. 일을 추진하다 보면 걸림돌이 많아요. 그때그때 상황을 이해시키고 끌고 나갈 확실한 자료를 항상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. 그 자료들은 보고서에 녹아 있어야 하고 각종 자료로 증빙되어야 합니다. 자료가 빈약하면 나 자신이 빈약해져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게 되고 그러다가 스스로 포기하게 됩니다. 다시 말하자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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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배님 은 어떤 거였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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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전기 전공자였어요. 처음에 전기 소방제품 검사 업무를 봤어요. 제일 힘들었던 점은 시험기들을 일일이 닦는 일이었어요. 그 일은 아마 지금도 직원들이 직접하고 있고, 아마 그 일을 가장 힘들어하고 있을 거예요. 하루 2~3시간씩 닦지 않으면 반짝거리지 않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. 정말 그 일은 담당 인력이 따로 필요하다고 봐요. 하지만 그때 ‘이 회사는 내 것이다’라는 애사심이 많이 생겼어요.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회사 물건을 소중히 여기게 됐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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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시험분석 업무라는 직종이 같은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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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매너리즘에 빠진 대표적 당사자라 할 수 있어요. 그 시절을 돌아보면 같은 일을 반복만 하면서 법 규정 책도 제대로 안 읽고 있더라고요. 지금도 후회되는 일은 그때 전문 자격증을 못 딴 거예요. 그래서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죠.

조언하자면 매너리즘에 빠진 그 일에서 빨리 탈피를 해야 해요. 그래야 그때부터 자기 계발이 되는 거예요. 그래서 나는 안주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부서에 자원해 갔었어요.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할 때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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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배님 말씀을 들으니 정말 피부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. 저도 매너리즘의 신호가 올 때면 선배님의 오늘 말씀을 떠올리며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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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년이 넘은 기술원의 역사는 한 개인의 경험을 통해 축약해 들으니 더 생생하고 말씀마다 더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. 선배님의 그 추진력과 노하우를 잘 되새기며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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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기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선배님이 매너리즘에 빠진 당사자였다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 주시니 너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. 선배님처럼 열심히 잘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도 되지만 힘들 때마다 오늘 해주신 말씀을 되새기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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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경 소장은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“실력을 키우세요. 그냥 안주하며 회사를 다니다 보면 나도 즐겁지 못하고 발전이 없습니다. 그러다 내 나이가 되어 정년을 앞두고는 후회하게 될 수도 있어요.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함께 성장해 나갈 방향을 고민하세요.”라며 자리를 마무리했다.